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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의대,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7 15:27

수정 2017.11.07 15:27

가톨릭대의대,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지난 6일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 외과의 통합된 기초·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한 임상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가톨릭대의대 외과학교실은 지난 2015년 출범 6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함께 '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을 위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비전 선포식'을 통해 실질적인 외과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발전방안 로드맵 중의 핵심사안으로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 개소를 준비해왔다.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기초·중개연구 활성화를 통해 외과교수진의 연구력 향상을 집중한다.
이에 따라 외과 종양학, 임상적용 줄기세포연구, 조직 및 오가노이드(organoid) 뱅크 구축, 중개의학 등을 활용한 3D프린팅 등의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가톨릭외과중앙연구소는 8개 부속병원의 전국단위 인프라를 활용하여 임상환자를 직접 접하며 수술을 통해 환자조직을 얻을 수 있는 외과만의 특성을 살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소장으로는 종양학 및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가 소장으로 임명됐다. 김세준 교수는 '만성 간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제정한 '생명의 신비상'(생명과학 분야)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세준 소장은 "외과의사는 환자 생명을 최일선에서 직접 다루는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교실인 만큼 실질적으로 환자치료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부단한 연구로 5년 후 대한민국 외과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조현 주임교수는 "대한민국 외과의 여러 난제들을 돌파하고 생명존중 의료기관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2015년 '외과 비전 2021' 발전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단계적 시행하고 있다"며 "좋은 환경에서 수련하고 뛰어난 외과 의사로 양성해 외과 활성화를 통해 우리기관의 생명존중의 의료기관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 지난'2017년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모집'에서 외과전공의 지원율 약 500%(2015년 지원율 대비)의 상승된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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