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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서 신작 공세… 피파온라인4·오버히트 '출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7 18:06

수정 2017.11.07 18:06

온라인게임 5종.모바일 4종 부스 300개 열고 시연키로
넥슨 이정헌 부사장이 지스타 2017 프리뷰 간담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이 지스타 2017 프리뷰 간담회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넥슨이 국내 1위 게임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스타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면서 온라인게임 5종, 모바일게임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출시가 임박한 게임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스타를 게임축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스타에서 소개된 신작 게임들을 연달아 출시해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넥슨 지스타 2017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슨관 콘셉트와 9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 지스타에서 넥슨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테마로 잡았다.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온라인게임은 '피파온라인4'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즌에 맞춰 정식 서비스가 진행될 '피파온라인4'는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으로 처음 관람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피파온라인4' 시연에는 232대의 컴퓨터가 동원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니드포스피드 엣지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도 △타이탄폴 등 총 5종의 온라인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넥슨관 중앙에 피파온라인4를 위한 시연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개별 타이틀 중 가장 많은 좌석인 232대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은 총 4종이 공개된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오버히트'는 시연에만 118대의 시연 기기가 준비된다. 또한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은 별도로 마련된 미디어폴을 통해 영상이 공개될 계획이다.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일 게임들은 출시가 임박한 신작들이 대부분이다.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출시 이후까지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가장 먼저 출시될 '오버히트' 외에도 '배틀라이트'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내달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상으로만 공개되는 '야생의 땅 : 듀랑고'는 내년 1월말 출시된다. 이 부사장은 "올해 지스타의 출품작들은 출시를 눈 앞에 둔 게임 위주로 구성했다"며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스타 기간 300부스를 운영해 최대 588명이 동시에 시연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15분, 모바일게임 10분 정도의 시연 시간을 감안하면 하루에 약 1만4000여명 이상이 넥슨관에서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셈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게임이 너무 많아 집중할 수 없다는 피드백을 받아 올해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에 집중했다"며 "게임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게임을 차제 개발하고 퍼블리싱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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