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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ING생명 MSCI한국지수에 편입… 주가 급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4 17:48

수정 2017.11.14 17:48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ING생명, 신라젠이 추가된다.

MSCI는 14일 MSCI 지수 정기변경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 3개 종목을 한국지수에 구성종목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제외되는 종목은 없다.

MSCI 지수 편입 결정에 따라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ING생명은 3.63% 오른 5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9% 상승한 6만8400원에, 신라젠은 10.92% 급등한 8만94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지수 변경은 이달 30일 장 마감 후 반영돼 12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MSCI 지수 정기변경은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등 4차례 이뤄진다.
과거 MSCI 지수의 정기변경 사례를 살펴보면 적용일 당일 편출입 종목의 외국인 매수.매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거래량 증가를 기반으로 했을 때 한국 내 MSCI 관련 자금 규모는 60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지수 편입 적용일 신라젠에 24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163억원, 아이엔지생명에 128억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MSCI지수 정기변경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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