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총괄 프로듀서(65·사진)가 미국 '버라이어티'지가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에 이름을 올렸다고 SM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버라이어티지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1970∼80년대 인기를 끈 포크 가수지만 한국 대중음악 산업 분야에서 진짜 실력을 발휘한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밟던 중 MTV의 강렬한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얻어 가요계로 돌아왔다"며 "한국 최초의 아이돌 그룹 HOT를 비롯해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을 연달아 성공시켜 K팝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전파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버라이어티 500'에는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월트디즈니 알렌 버그만 회장, 폭스TV 게리 뉴만 CEO,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 소니 히라이 가즈오 사장,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롤링 등도 포함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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