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에프엑스기어 ‘NOON VR’, 미국 베스트바이 오프라인 매장서 판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6 09:54

수정 2017.11.16 09:54

국내 AR, 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가 자사의 VR 헤드셋 ‘NOON VR(눈브이알)’이 미국 베스트바이(Best Buy)의 52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대표 유통채널로 미국 내에 10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자수는 2012년 기준 6억 여 명에 이른다.

제품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판단해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매장에서 판매될 제품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NOON VR은 국내 벤처기업 최초로 미국 및 캐나다 베스트바이 온·오프라인 입점에 성공했다.

NOON VR은 2016년 베스트바이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캐나다 전체 매장에 이어 5개월만에 미국 베스트바이 매장 1000여개 매장 중 절반이 넘는 520개 매장에 선보이며 성공적인 북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NOON VR은 지난해 캐나다 베스트바이 VR 헤드셋 판매 2위를 차지하고, 베스트바이의 추천 제품으로 선정, 베스트바이가 개최하는 IT 박람회인 ‘라이프 앤드 테크 페스티벌(Life & Tech Festival)’에 2년 연속 참가하는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과의 VR 기술 경쟁에서 인정받고 있다.

NOON VR은 4.7~5.7인치 사이의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과 호환되는 VR 헤드셋 기기로,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이 탄생시킨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어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앱의 ‘리모트(remote)’ 프로그램을 통해 PC 상의 풍부한 콘텐츠를 VR 헤드셋으로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NOON VR 헤드셋과 앱은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기획 및 개발되었고, 이번 베스트바이 미국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CES VR 부문 혁신상 수상을 통해 그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전세계 지역에 진출, 국산 VR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