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화질이 높고 피폭선량을 낮춘 최신형 '필립스 인제뉴이티(Ingenuity) TF 128 PET/CT'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비는 병변을 읽어내는 감도가 이전과 비교해 5배나 높아지면서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의약품의 양이 30% 가량 줄어들었다. 또 해상도는 30% 높여 2mm 단위의 작은 병소까지 정밀하게 영상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스캔할 수 있는 길이도 190cm까지 늘어나면서 그동안 여러 번 나눠찍던 전신 검사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장비 자체 인터페이스가 빨라지면서 검사 시간이 단축됐다.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는 "최소한의 방사선량으로 높은 해상도의 PET/CT 영상을 얻는 것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최신 장비를 통해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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