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망 구축 투자와 광섬유 수요 확대로 광섬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설비투자 통해 생산능력도 확대해 2018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한광통신은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제작 기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유럽에까지 광케이블 및 핵심 소재인 광섬유를 판매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2015년 5월 ‘인터넷 속도 향상과 요금 인하 추진 지도의견’ 발표 이후 대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 진행 중”이라며 “2017년말까지 각 성의 평균 인터넷 속도를 30MB/s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기준 중국의 평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16.4Mbit/s 수준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으로 중국 이동통신 사용자의 34%는 아직 2G, 3G 통신망 이용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인터넷 속도 개선 투자 및 4G 사용자 확대로 인한 백본(Backbone)망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광섬유 공급 부족 및 이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투자비 급증을 우려한 통신사들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공급 안정화 시도 중”이라며 “미국의 버라이즌(Verizon)은 LTE-A, 5G 투자에 필요한 광섬유 및 광케이블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Corning사와 3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향후 기존 납품가격을 상회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장기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광섬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동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설비투자효과가 반영되는 2018년 하반기부터는 생산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