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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여학생 많으면 시험 성적 더 높다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2 14:55

수정 2017.11.22 14:5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여학생들이 많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남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과 리드바우드 대학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33개국 15세 남녀 청소년 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학생이 60% 이상 있는 학급의 남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남학생들보다 읽기 시험 성적이 훨씬 더 높았다.

여학생들의 점수도 여학생 비율이 60%가 넘을 때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여학생 비율에 상관없이 여학생들의 읽기 점수가 월등히 좋았다.

연구를 이끈 마그리트 반 헤크 박사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동기부여와 집중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책을 자주 읽었으며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때문에 연구팀은 남학교나 여학교보다는 어느정도 성비 균형을 맞추는게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학교 효과와 학교 개선' 저널 최신호(11월 10일자)에 실렸으며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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