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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충남대와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 성 소재'기술 이전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4 10:26

수정 2017.11.24 10:26

휴온스, 충남대와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 성 소재'기술 이전 협약 체결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는 지난 22일 충남대 수의과대학 권효정 교수팀과 공동개발 중인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 성 소재(HU-033)'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산학연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충남대로부터 '전립선 크기 감소에 의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와 요도 괄약근의 이완을 통한 배뇨개선의 이중 효능을 갖는 기능성 소재(HU-033)'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기능성 소재는 동물 실험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유사한 수준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 효능과 배뇨개선의 이중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 판매중인 전립선비대증 건강기능식품 소재들과 대조실험한 결과에서 더욱 우수한 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는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로서 독성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 에 활용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정부과제인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에 선정된 바 있다.

휴온스는 해당 기능성 소재가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9개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완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임상을 완료해 상품화를 추진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비뇨기계통의 질환은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HU-033 소재는 임상 시험 전 단계이지만,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까지 완료하는 등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혁신적인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개별인정형 전립선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김영국 단장은 "휴온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 HU-033의 발견과 유효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 이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상용화되어 국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전립선 비대증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일본·유럽 5개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의 전립선 비대증 유병인구는 2014년 기준 1609만명이고 2024년에는 1888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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