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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홍준표, 특수활동비 물귀신 작전 중단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5 15:12

수정 2017.11.25 15:12

국민의당 "홍준표, 특수활동비 물귀신 작전 중단하라"

국민의당은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특수활동비 물귀신 작전을 중단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대표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특수활동비 특검 및 국정조사를 요구했는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었던 한국당의 특수활동비 유용에 대한 물타기임이 틀림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특수활동비 사용에 대한 구체적 근거 없는 무조건적인 특검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검찰과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논란으로 자신들의 특수활동비 유용을 덮을 수 없음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서도 "검찰은 특수활동비로 검찰 수사, 제도개혁, 법률지원 등에 사용했다는 특활비 사용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 특활비 논란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실세 의원들의 특활비 사용 의혹을 덮으려 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특수 활동비 사용 논란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의 특수활동비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공분을 사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느 누구라고 지금까지의 특수활동비 유용을 관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더 이상 특수활동비의 목적과 용도와 관련 없는 뇌물 수수 논란으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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