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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화물차 주차난 해소 위해 관리부두·임시활용부지 관리업무 위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7 14:36

수정 2017.11.27 14:36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관리부두 및 1-2단계 임시활용부지의 원활한 관리와 운영을 위해 인천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및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와 화물차 주차난 해소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화물차 주차장 관리·운영업무를 IPFC에 위탁하고,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화물차운송사에 화물차 주차장을 공정하게 배정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또 공사는 인천신항 활성화와 화물차 운송회사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 공영차고지 대비 저렴한 주차요금을 책정하는 대신, 협회 소속 운송사는 화주가 부담해야 하는 인천신항에서 보세창고 쪽으로 운행하거나 남항, 내항간의 추가 운송료를 징수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천신항 주차요금은 관리부두 월 12만원(피견인 6만원)이며 임시활용부지는 월 10만원(피견인 5만원)이다.


임시활용부지는 신항 Ⅰ-2단계 부두예정지를 부두 건설 착공 전까지 화물차 주차장으로 임시활용 하는 것으로, 해당부지의 주차료는 정식 운영 중인 관리부두와 달리 비포장 상태임을 감안해 신항관리부두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공사는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해 운영 중인 인천신항에 화물차 주차장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만연한 실정이지만 이번 화물주차장 확충으로 불법 주박차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화물차 주차장뿐 아니라 향후 공급되는 아암물류2단지 등 신규 배후단지에도 화물차 주차장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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