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골리앗이 되기 위해 계속 경기를 하겠다.”
1년만의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둔 최홍만은 이제 누가 뭐라하든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시합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희귀병,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때 자신도 병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기에 더 의미가 컸다.
지난 27일 최홍만은 서울 아레나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05’ 10번째 메인이벤트 입식타격기 무제한급 스페셜매치에서 일본의 파이터 우치다 노보루(42)와의 경기에서 판정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홍만은 3라운드 접전 끝에 3-0(0-8, 10-8, 10-8)으로 판정승을 거두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번 경기는 최홍만의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 실크로드 히어로 킥복싱 대회에서 키 177cm의 저우진펑의 스피드에 밀려 패했다. 최홍만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K-1에서 전적 12승 6패를 기록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고도 중국에서 열린 로드FC에서 두 번 이겼을 뿐, 국내에선 10년 동안 승리를 하지 못했다.
최홍만에게 이번 승리가 의미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준 점이다. 그는 경기 전에도 희귀병,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홍만은 1년 2개월 만에 오른 링에서 혼신의 발 차기와 펀치를 뻗으며 진정성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엔젤스 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에서 비롯된 격투기 이벤트로 수익금 일부를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이를 위해 최홍만을 비롯해 임준수, 문기범, 이대원, 마제우스 실바, 사쿠타 케이지 등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
천사 골리앗 최홍만이 국내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그가 입고 있던 라쉬반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 분리 팬티로 유명한 라쉬반은 남성 사타구니 땀, 습진 걱정은 물론이고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남성을 보호해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기로도 유명하다.
3D 형태의 디자인으로 남성의 좌우 쏠림이나 모양 및 형태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여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아, 롯데 자이언츠의 공식 후원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다.
라쉬반은 땀이 흐르는 즉시 흡수해 바로 말라 버리고, 피부가 맞닿는 세균 서식 공간을 원천차단, 통기성을 확보해 고환의 온도를 내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땀과 냄새가 사라지고 가려움, 습진 걱정도 끝이다. 또한 운동과 같은 많은 활동 시에도 아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FW 5부 에디션은 입는 순간 허벅지를 감싸는 따스함과 라쉬반만의 기술력으로 탁월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신개념 남성 스포츠드로즈다. 무릎 위 5부 길이로 제작되어 허벅지 부위를 천연 소재로 가공된 '텐셀(Tencel)' 소재로 감싸 줘서 운동시 발생하는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유럽 명문 축구 구단 'FC바로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층 더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된 점이 특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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