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소방청과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고, 각 지역의 소방서, 의용소방대, 지자체, 자원봉사자 등 지역 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화재로부터 생활 터전을 잃은 영세한 가정에 새집을 지어주는 사업이다. 소방청은 포스코와 2009년 MOU를 체결했고 이후 포스코에서는 매년 약 1~2억원의 예산을 지원, 현재까지 총 21채의 소규모 스틸하우스(약 45㎡ 내외)를 건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스물한번째로 입주하게 된 경북 봉화군의 임모(남, 52세) 씨는 지난달 20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면서 생활 터전을 잃었다.
이날 열린 준공식 행사에는 소방청, 포스코,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사랑의 손길로 탄생한 집을 축하하는 제막식과 희망열쇠 증정식 행사를 가졌다. 또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화재감지기가 증정됐으며 각 기관의 침구류·가전제품 등의 선물도 함께 전달됐다.
소방청 변수남 119구조구급국장은 “화재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저소득 가정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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