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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18 임원인사 마무리…'157명' 역대 최대 승진 규모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1 15:00

수정 2017.12.01 15:11


LG전자, 2017~2018년 임원인사 현황
구분 2018년 2017년
부회장 승진 1명 1명
사장 승진 5명 5명
부사장 승진 17명 13명
전무 승진 40명 31명
상무 선임 94명 100명
총 승진자 157명 150명
(LG전자)
LG가 157명의 승진 인사 규모에 달하는 2018년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LG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미래 준비 포석' 차원에서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에 걸쳐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이번 인사에서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사장 승진자는 총 5명이다. 권봉석 LG전자 부사장, 황용기 LG디스플레이 부사장, 권순황 LG전자 부사장, 박일평 LG전자 부사장, 노기수 LG화학 부사장이 사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4명 많은 17명이다.
특히 황정환 모바일(MC)단말사업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MC사업본부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황 부사장은 올해 7월 MC단말사업부장을 맡은지 약 4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주)LG 하현회 부회장
(주)LG 하현회 부회장
■두 단계 점프·1년 만에 고속 승진·최연소 상무
두 단계 발탁 승진한 인사는 정수화 LG전자 상무와 최승돈 LG화학 연구위원이다.

정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개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잉크젯 및 카메라 레이저 개발 등 제조혁신을 가속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승돈 LG화학 연구위원은 자동차전지셀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전무로 승진했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 부사장은 트윈워시,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등의 판매 확대를 통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연소 상무 승진자도 등장했다. 홈케어 사업부장에 보임된 김규완 LG생활건강 상무는 그룹 내 최연소 상무 승진자다.

■R&D·외부 인재 승진 확대
박일평 LG전자 CTO(사장 승진)
박일평 LG전자 CTO(사장 승진)
이번 인사에서 전체 승진자의 65%가 이공계일 만큼 기술인력이 강화됐다. LG 관계자는 "탁월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연구·개발(R&D) 전문가 중 선행 기술, 제품 개발에 대한 성과가 있는 우수한 인력에 대해 승진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외부 영입 인재에 대한 과감한 발탁 승진 인사도 실시됐다. 박일평 LG전자 부사장은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영입 1년 만에 사장에 오르며 LG전자 CTO를 맡았다. 박 사장은 컴퓨터공학 박사로 전기, 전자 및 자동차 부품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돼 인공지능을 포함한 전사 소프트웨어 핵심기술과 역량 강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 화학 교수 출신의 무기나노소재 권위자인 이진규 LG화학 수석연구위원(전무)도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5년에 LG화학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되어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여성·외국인 인력 강화
앤드류 맥케이 LG전자 노르딕지점장(상무 승진)
앤드류 맥케이 LG전자 노르딕지점장(상무 승진)

이번 임원인사에서 여성 인력이 대폭 강화됐다.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여성 인력 7명에 대한 승진을 단행하면서다. 이로써 LG그룹 내 여성 임원은 24명에 달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 인재에 대한 동기부여와 회사 내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인재도 이번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에 상무로 선임된 앤드류 맥케이 LG전자 상무와 주지용(朱志勇) LG화학 중국남경법인 상무가 그 주인공이다. 맥케이 상무는 노르딕 5개국(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맡아 사업 성과를 개선했다.
주 상무는 생산 전문성을 바탕으로 편광판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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