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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新사업발굴·창업지원 속도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3 17:53

수정 2017.12.03 22:13

부산시 '스타트업 데이'개최 ..핀테크형 화물운송정보 관리
블록체인 기반 모임통장 등 아이디어 제시 총 7개팀 시상
부산지역 핀테크 산업 아이디어 발굴과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부산시와 관련 기관이 한데 뭉쳐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핀테크 아이디어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을 돕기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트라이얼 데이'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부산은행 등 관계 기관과 핀테크 기업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핀테크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2회 핀테크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 팀 시상식,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트라이얼 데이'(Trial Day)의 3부로 나눠 진행된다. 트라이얼이란 재판, 시도, 대표선수 선발대회, 소프트웨어 체험판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2회 핀테크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총 7개팀을 시상한다.

'운송료 선지급 핀테크형 화물운송 정보망 구축 아이디어'를 제시한 이노디아팀이 최우수상을 받는다. 우수상에는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핀테크 프리패스 교통카드 및 모니터링 시스템' 아이디어를 선보인 염강민(이음크리에이티브) 등 2개팀이, 장려상은 '블록체인 기반 모임 통장' 아이디어를 낸 KiKi(부산대학교) 등 4개팀이 수상한다.


2부 핀테크 지역인재 양성사업 사업화 팀 시상식에서는 블루바이저(머신러닝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앤트하우스(개인투자자 맞춤형 소셜트레이딩 플랫폼), 페이엠월드(NFC 기반 모바일 결제) 등 3개팀이 상을 받는다. 이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의 활용을 주제로 권혁준 순천향대 교수의 초청 특강도 열린다.

3부 핀테크 스타트업 트라이얼 데이에서는 사업화 팀으로 선정된 3개사와 유망 핀테크 기업인 아이프(원스톱 보험청구앱)와 페이오티(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인판매기 결제시스템) 등 5개사가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 케이브릿지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소개와 기술 시연을 한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3월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등과 핀테크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공간인 '핀테크 플라자'를 만들었다.
또 핀테크 자문단을 구성,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에게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이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위해 펀드설명회와 기업설명회(IR) 등도 계속해서 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붐업 조성과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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