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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내년 1월 6일 인천~가고시마 신규 취항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5 09:20

수정 2017.1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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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선 확대에 박차, 13번째 한일 노선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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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내년 초 13번째 일본 하늘길을 열고, 일본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6일부터 인천에서 일본 큐슈 남단 가고시마로 향하는 노선을 주3회(화·목·토요일) 신규 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가고시마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가고시마는 제주항공이 일본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8번째 도시이자 13번째 한일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부산 김해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마쓰야마 등 7개 도시에 12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가고시마는 ‘일본의 나폴리’라 불리며, 세계자연유산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야쿠시마, 이부스키 모래찜질과 온천, 일본 국립공원 기리시마산맥 등 빼어난 자연과 관광자원으로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우리나라 여행자가 많이 찾는 대도시와 주요 관광지에 이어 마쓰야마, 가고시마 등의 지역도시까지 노선망을 넓혀 한일노선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96만6000석을 일본노선에 공급해 전년대비 47%의 공급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10월말 현재 이미 236만석을 공급해 전년도 공급석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공급석 확대에도 90%대의 평균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본 노선에서 시장 지배력을 크게 키우고 있다고 자평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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