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52주년 맞아 우호협력 강화 행사 다채
평창올림픽 부스도 마련
【 도쿄=전선익 특파원】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양용모, 해사 44기)이 1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요코스카 해군기지를 방문한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일본 방문은 1960년 처음 방문한 이후 올해로 열여덟번째이며, 요코스카에는 다섯 번째 방문이다.
평창올림픽 부스도 마련
1954년에 시작돼 올해로 64회를 맞는 한국 해군의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과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위한 실습형 원양항해 훈련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제72기 사관생도 138명을 비롯, 모두 600여명 승조원으로 구성됐다.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DDH-Ⅱ, 4400t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 4200t급)이 훈련에 참가했다.
올해는 베트남(다낭), 인도(뭄바이), 아랍에미리트연합(아부다비), 쿠웨이트(슈와이크), 스리랑카(콜롬보), 인도네시아(수라바야), 태국(파타야),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미국(괌), 일본(요코스카) 등 10개국 10개항을 돌았다. 98일간 총 항정 1만8558NM(3만4369㎞)을 항해했다.
특히 올해는 한.일 정부수교 52주년으로 양국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교류행사가 펼쳐진다. 군수지원함 화천함에는 다양한 무기체계와 플랫폼 등 한국의 우수한 방산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방산홍보전시관이 설치된다. 홍보전시관에는 2018 대한민국해군 국제관함식을 비롯,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한편 전단 장병 및 사관생도들은 4박5일간 요코스카 방문기간 동안에 도쿄 국립박물관, 선박과학관, 과학미래관, 도쿄도청 전망대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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