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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260억 투자 中 창저우에 플라스틱 공장 건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4:27

수정 2017.12.11 14:27

랑세스 중국 창저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조감도 /사진=fnDB
랑세스 중국 창저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조감도 /사진=fnDB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중국 창저우에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시설을 신규 설립한다.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서다.

랑세스는 약 260억원을 투자해 중국 창저우에 컴파운딩 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생산 2만5000t 규모로, 자동차와 전기전장 분야에 적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과 '포칸' 제품을 생산한다. 오는 2019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아시아는 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한국, 일본, 중국 주요 국가가 포진해 있고 무엇보다 전기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랑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며 고성능 플라스틱 분야에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이미 현재 중국 우시에 고성능 플라스틱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신규 컴파운딩 공장 확보는 랑세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고성능 플라스틱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랑세스는 플라스틱 중합의 핵심 중간재인 카프로락탐에서부터 PA와 PBT 원료 및 강화 유리섬유 등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직 통합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독일 도르마겐(연구개발), 독일 크레펠트 위어딩겐(PA6 중합 및 컴파운딩), 함-우엔트롭(PBT 중합 및 컴파운딩), 독일 브릴론(테펙스 생산 및 개발), 벨기에 앤트워프(PA6 중합), 중국 우시(컴파운딩), 인도 자가디아(컴파운딩), 미국 개스토니아(컴파운딩), 브라질 포르토 펠리즈(컴파운딩)에 걸쳐 글로벌 생산망을 구축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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