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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도매업체 케이티시코리아 매물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4:38

수정 2017.12.14 14:38

12월27일까지 LOI접수…대기업 납품 등 30여년 업력, 보유 부동산도 투자 매력↑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케이티시코리아가 매물로 등장했다. 이 회사는 비철금속 중계 무역과 도매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티시코리아의 매각 주간사인 삼덕회계법인은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본 유치가 가능한 공개경쟁입찰이다.

IB업계는 케이티시코리아가 보유한 부동산이 투자 가치가 높고, 그간 쌓아 온 브랜드 업력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티시코리아는 100여종의 원자재를 철강, 중공업, 조선, 주물 등 500여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공급하며 업력을 쌓았다”며 “인수합병을 통한 회생절차 종결로 회사 신용도가 회복되면, 대기업 입찰이 가능해져 향후 많은 물량을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산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 공장 부지는 부산 신항만 및 명지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경기도 김포 통진읍에 위치한 또 다른 공장부지도 김포신도시, 일산 및 인천과 인접해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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