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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달러/원 환율예상레인지 1085~1093 <삼성선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5 09:04

수정 2017.12.15 09:04

삼성선물이 15일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를 달러당 1085~1093원으로 제시했다.

FOMC 결과에 대해 시장이 덜 매파적이라고 분석하면서 14일 달러-원 하락 출발했으며, 이후 저점매수와 결제 수요로 낙폭을 축소했다. 증시 상승이나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하락압력은 존재했지만, 미 달러 반등 분위기와 꾸준한 결제수요 덕에 계속 낙폭을 줄여 1089.10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지난밤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 달러가 11월 소매판매가 전원 대비 0.8% 증가하면서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았으며, 10월 결과도 0.2%에서 0.5%로 상향수정돼 달러화 상승재료가 있었으나, 세제개편안 표결이 미국에 빠졌다는 하락재료도 동시에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FOMC결과를 시장이 덜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나, 꾸준한 결제수요와 1080원의 지지선 인식 속에서 환율 하락 속도는 억제될 것으로 삼성선물은 전망했다. 연말까지는 당국이 종가관리 모드에 돌입할 것이며, 이에 대한 경계 또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환율은 아시아 환시와 수급 여건에 따라 10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삼성선물은 전망했다.

한편 14일 한국은행은 11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을 공개했다.
잔액은 804억1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71억3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이는 잔액기준 사상최고치다.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의 주요 지지선 하회에도 환율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서, 투자자들이 저점매수, 고점 매도 전략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는 향후 환율 반등시 대기 매물로 작용해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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