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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양기대 광명시장 북한축구대표팀 격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17:06

수정 2017.12.19 17:06

양기대 광명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유소년 북한축구태표팀을 19일 중국 쿤밍에서 격려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유소년 북한축구태표팀을 19일 중국 쿤밍에서 격려하고 있다.


[광명=강근주 기자] 중국 원난성 쿤밍에서 열리는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관람차 방중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19일 북한축구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의 문웅 단장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양기대 시장이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재글 전문이다.

[북한 문웅단장과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남북 청소년들이 참가한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19일 중국 운남성 쿤밍에서 개막됐습니다.

개막식 경기에서 북한의 4.25축구단과 강원도 선발팀이 박진감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남북의 선수들은 이날 넘어지면 서로 일으켜세워주는 배려와 화합의 모습을 보여줘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상에서 제 옆자리에 앉은 북한 선수단의 문웅단장(차관급,북한4.25체육단장)과 시종일관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단장은 북한에는 추운 날씨에 맞게 인조및 천연잔디를 잘 개발해 많은 잔디구장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축구꿈나무를 8살부터 북한 전역에서 선발해 육성한다며 스피드와 머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측 대회 관계자들이 한국과 북한팀에 대해 내기를 걸었다고 하자 문단장은 북한 선수팀에 건 분들에게 웃으면서 걱정말라며 자산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골넣는 장면에서 박수치고 아쉬운 대목에서 탄식하면서 우리 둘은 격의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남북이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알리는 소중한 현장이었습니다.


시작의 조짐이 괜찮습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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