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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역에 무료 WIFI 가능해져...내년부터 스마트시티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1 15:10

수정 2017.12.21 15:10

전북 전주시가 빠르면 내년부터 관내 버스정류장과 편의점, 주유소 등에 단계적으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료 와이파이존(Wi-Fi Zone)을 도입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가 전략사업으로 스마트시티 보급과 확산을 내걸고 있는 가운데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전주시의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21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전주시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전주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비전과 전략, 주요 추진과제 및 이행계획, 재원 조달 방법 등을 공개했다.

이번 용역은 시가 살기 좋은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들이 무선 네트워크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청사진 마련이 주요 골자다. 용역 수행기관인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약 6개월에 걸쳐 지역여건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접근방향을 찾아 핵심전략 및 추진과제를 도출해왔다.


이날 보고된 최종 용역결과, ‘사람중심 문화특별시 전주’를 비전으로 △프리 와이파이 도시 △실내 공기질 환경개선 △주차통합정보시스템 △스마트 전주 관광 △시민성장센터 △스마트도시재생 △디지털 지역화폐 ‘전주페이’ △통합재난안전지원체계 △도시관제프로세스 통합운영 등 9대 핵심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이처럼 장기적으로 핵심 과제들이 추진될 경우 도시 전역에 구축된 무료 Wi-Fi Zone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쾌적한 실내공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해지는 등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주변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과 숙박, 축제·행사, 편의시설 등 모든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 전주 관광’ 서비스가 시행되고, 빈 주차장과 주차 공간, 최단거리 및 최적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주차통합정보시스템’이 구현되면 수도권 부럽지 않은 미래형 도시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공공형 서비스와 수익형 서비스로 구분, 서비스별 특성에 따른 재원조달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내년부터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주도형 도시재생 사업 등 국가정책과 연계해 원도심을 포함한 전주시 전역을 스마트시티 사업영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택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원도심 재생을 연계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혁신성장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 지역주도형 도시재생 사업 등 국가 정책과 연계하면서 사람의 가치와 삶이 존중받는 지속성장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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