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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車보험료 코란도C 오르고 K3 내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1 17:58

수정 2017.12.21 22:19

보험개발원 車모델등급 조정
내년 1월 47개 차종보험료↑
수입차 포함 131개 모델은↓
내년 車보험료 코란도C 오르고 K3 내린다

내년 1월부터 SM6, 코란도 투리스모 등의 모델은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또 수입차 가운데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벤츠 S-클래스 등의 자보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해 전체 288개 모델 중 178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산.수입차 131개 모델의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가고 47개 모델은 올라간다.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자차보험료 기준이 되며 보험개발원이 매년 등급을 산출한다.
차량모델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이 제일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싸다.

등급 간 보험료 차이는 5∼10%이지만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다. 자차보험료는 자동차보험료의 일부이므로 전체 자동차보험료에서 변동 폭은 1∼2%에 그친다. 조정 결과, 국산차 222개 모델 중 114개가 등급이 개선되고 31개는 악화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K3, 매그너스, 토스카, 말리부, 모하비, 알페온, 뉴그랜져XG 등 24개 모델은 2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내려간다. 모닝, 포르테, 라세티, 젠트라, 아반떼(신형.MD.하이브리드), 액티언, 아이오닉, LF쏘나타, 오피러스, SM7 등 90개 모델은 1등급이 올랐다.

반면 SM6,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16개 모델은 등급이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또 쏘나타(신형), 아반떼AD, 스파크, 윈스톰 등 15개 모델은 1등급 내려 전체 보험료가 1%가량 인상된다.

수입차의 경우 66개 모델 중 17개 모델은 등급이 개선되고 16개 모델은 악화됐다. 크라이슬러 300C, 아우디 A7 등 6개 모델은 2등급이, 캠리, 아우디 A4, 어코드 등 11개 모델은 1등급이 올라가 보험료가 싸진다.
다만 수입차는 등급 자체가 워낙 낮은 탓에 보험료 수준이 높은 편이다. 크라이슬러 300C는 2등급 개선됐지만 보험료가 가장 비싼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됐다.
BMW X3.X6,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8개 모델은 2등급씩, 벤츠 S-클래스, 알티마 등 8개 모델은 1등급씩 내려 보험료가 오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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