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장학기금 유치로 울산대학교는 관정장학생선발위원회를 구성, 내년 학기부터 해외유학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관정 교육재단은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2000년 사재 10억원으로 설립했다. 올해 가을 학기까지 8000억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9354명에게 1391억6000만원을 지급했으며, 기타 교육사업으로 634억원을 지원했다.
2006년에는 서울대의 '남북통일말사전' 발간을 지원했고, 2015년에는 서울대 도서관 건립비로 600억여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이 기부한 8000억원은 자기 재산의 95% 규모로 이는 알프레드 노벨이 자기 재산의 94%, 앤드류 카네기의 90%에 비교하면 세계에서 사재를 가장 많이 사회에 환원한 비율이라고 울산대는 설명했다.
장학기금을 유치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 명예회장이 울산대의 미래학자 양성에 관심을 주신 것은 대학교육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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