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속에 본격적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가 시작됐다. 복합쇼핑몰 업계는 강추위와 눈, 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실내 나들이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찬바람을 피해 실내 나들이를 계획한 어린이 동반 고객을 겨냥해 키즈 원데이 클래스,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L2층 맘스존에서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24일에는 리스 만들기, 25일에는 아이싱 쿠키 만들기 클래스를 매일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IFC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같은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복장을 착용하고 IFC 몰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캐릭터 풍선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일까지 L3층 노스 아트리움을 유럽풍 산타 빌리지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마켓, 포토존, 크리스마스 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고양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9시에 서양 음악사 하이라이트 강연과 콰르텟엑스의 렉처 콘서트를 선보이고, 23일에는 소프라노 신델라와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콘서트, 24일에는 피아니스트 문정재의 클래식&재즈 콘서트, 25일에는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23~25일 공연은 모두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고양점에서는 23일 찰리의 여행가방 마술 공연이, 24일에는 크리스 재즈 트리오의 콘서트가 진행된다.
AK플라자는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부터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 선착순2000명에게는 ‘캐리 헤어밴드’를 선물하며, 캐리교육센터 키즈 뮤지컬 수업, 컬러링 체험, 뱃지 만들기, 캐리커쳐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25일에는 AK플라자 구로본점에서 캐리와 엘리가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팬미팅을 연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온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실내 몰링을 즐길 수 있도록 26일까지 매주 주말 카카오 프렌즈와 함께하는 '스노우볼 챌린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릴 적 즐기던 눈싸움을 연상시키는 게임 이벤트로, 타임스퀘어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높은 점수를 달성하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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