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1월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8.7% 상승한 155.31을 기록했다. 10월 상승률은 1.9% 하락한 바 있다.
수출금액지수 상승률은 17%를 기록해 전월(5.3%)보다 세 배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증가요인으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정밀기기 등 증가가 꼽혔다. 물량지수는 각각 15.9%, 31.6%, 금액지수는 24.7%, 25.2%로 집계됐다.
올해 11월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의 등락률은 작년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보였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6.3% 상승했다. 지난 10월에는 0.8% 상승에 그쳤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 증가에 전년 동월대비 14.2% 상승했다. 10월 기록한 9.7%보다도 늘어났다.
11월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3%하락했으나 낙폭은 10월(-0.8%)보다 줄어든 모습이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올랐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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