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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폰 나오기 전에… 구형폰 밀어내기 나선 이통업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7 18:53

수정 2017.12.27 18:53

SKT 단독출시 갤럭시A7 출고가 10만원가량 하락
KT는 LG Q8 지원금 확대
신상폰 나오기 전에… 구형폰 밀어내기 나선 이통업계

이동통신사들이 연말 재고폰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내년에 신상폰이 나오면 구형이 되는 모델들을 중심으로 출고가를 낮추거나 공시지원금을 높여 막바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삼성전자의 중가폰 갤럭시A시리즈(2018년형)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플래그십인 갤럭시S8 아래의 중가폰로 2018년형 모델은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베젤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가폰이지만 가상현실(VR)기기 기어VR을 지원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추는 등 준 프리미엄급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형모델이 될 2017년형 갤럭시A시리즈의 출고가를 낮췄다.

갤럭시A7과 A5의 출고가를 8만원 가량 낮춰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된 갤럭시A7의 경우 출고가가 58만8500에서 49만9400으로 하락했다. 갤럭시A5의 출고가 역시 SK텔레콤과 KT에서 54만8900에서 45만9800으로 낮아졌다. LG전자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8'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K시리즈와 X시리즈 3~4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신제품들 역시 올해 출시됐던 제품보다 가성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형 K10의 경우 풀HD해상도, 3GB 램 및 32GB 확장형 저장장치, LG페이를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LG전자의 기존 중저가폰 역시 지원금을 높여 재고처리에 나서고 있다.
KT도 이달 초 출고가 61만6000원의 LG Q8의 지원금(7만원 이상 요금제)을 17만2000원에서 47만4000원까지 올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폰 '갤럭시S7 엣지'와 'V20'의 지원금을 올리며 구형 프리미엄폰 재고 처리애 나섰다.
갤럭시S7 엣지의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에서 21만2000원~40만원까지 인상했으며, V20 역시 최고가 요금제에서 17만3000원에서 43만원으로 올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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