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다니는 나뭇잎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가가 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이란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오 미드 아사디의 나뭇잎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플라나터스 잎으로 보이는 큰 나뭇잎을 조금씩 잘라내 인물, 동물, 풍경 등을 창조한다. '리프 커팅 아트'라고 부른다. 아사디의 손길에 따라 나뭇잎은 소녀가 될 때도 있고, 까마귀, 비둘기가 되기도 한다. 특히 수많은 톱니바퀴를 정교하게 구현한 작품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작가는 누구에게나 주목 받는 꽃과 달리 낙엽은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데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꽃을 보면 밟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뭇잎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고 싶었다"고 작업 동기를 밝혔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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