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최근 지역의 모범학생 60명에게 '馬드림 장학금' 42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부경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각각 2100만원을 출연한 것이다.
대표 장학생인 성병수 부경대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 학생은 대학교 등록금에 해당하는 400여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2100만원의 장학금으로 조성한 마주들은 일반인에겐 생소할 수 있다.
'마주'란 경마대회에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주로 구성된 '부산경남마주장학회'를 2007년 설립해 현재까지 12회에 걸쳐 총 407명의 장학생에게 2억4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부산경남마주협회 김경태 회장은 "마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적극 지원한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도 "말산업의 동반자인 마주협회와 함께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