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북남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김 위원장이 이(평창 올림픽 참석)를 위해 한국과 회담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김 위원장이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대화의 길을 열어 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군사적 긴장 환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언급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국이 이전에 제안한 남북 군사 당국 회담에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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