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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년간 근무하면 1억.. 경기도 '일하는 청년정책' 실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1 19:20

수정 2018.01.01 19:20

이달 22일부터 신청 시작.. 1.2차 약 8만명 혜택 기대
【 수원=장충식 기자】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10년간 근무하면 1억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 사업이 시작된다.

경기도가 중소제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을 목적으로 마련한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모두 3개 사업으로, 청년연금,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 복지 포인트 등이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 3종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 복지 환경을 개선해 기피현상을 빚는 중소기업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청년 연금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 복지 포인트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1억원의 자산형성을 도와 주는 '청년 연금'은 중소제조기업 근로자가 10만~30만원을 내면 도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월 급여 250만원 이하로 퇴직연금 가입 기업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10년간 30만원씩 개인과 도가 부담하고 기업 퇴직연금(연봉의 8.33%)를 합치면 1억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스터 통장'은 별도의 수시 입출금 통장을 통해 2년간 매달 30만원씩 직접 지원하는 제도로, 월 급여 2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운영한다.

복지 포인트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동일사업자 재직 기간에 따라 3~12개월 80만원, 12~24개월 100만원, 24개월 이상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복 지원 없이 1개 분야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자리 청년통장처럼 정부 및 지자체 지원 등을 기존에 받고 있으면 신청할 수 없다.


■ 22일부터 신청 시작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내년에 1차와 2차로 나눠 신청자를 모집하며, 전체 모집인원은 청년 연금 6000명, 마이스터 통장 1만2500명, 복지 포인트 6만명 등 7만8500명이다.

1차 모집은 내년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로, 1차 모집을 통해 도는 청년 연금 3000명, 마이스터통장 5000명, 복지 포인트 3만명을 선정해 2월 말부터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2차 모집 시기는 4월 예정으로, 마이스터통장 지원 대상자만 7500명으로 늘어난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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