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7bp(1bp=0.01%) 떨어진 2.405%에 호가됐다. 장기 물가전망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9bp 내린 2.739%를 나타냈다.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4bp 하락한 1.887%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9bp 내린 2.206%에 거래됐다.
올 한해 경기개선 기대에 따라 단기물 수익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년물 수익률은 올해 58% 오르며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5년물 수익률도 15% 높아지며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2bp 높아진 0.44%에 거래됐다. 5년 만 최고를 기록한 독일 물가지표가 유럽중앙은행(ECB) 부양축소 기대로 이어진 결과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1bp 떨어진 1.199%에 그쳤다.
연말 유동성 압박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중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2bp 오른 3.915%를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보다 0.26% 내린 6.5139위안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재료들
독일 12월 물가상승률이 5년 만에 최고로 나왔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잠정 집계한 12월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동월비 1.6% 올랐다. 상승폭이 전월(1.8%)보다는 축소됐으나 시장 예상(1.4%)보다는 컸다. 12월 물가는 전월대비로도 0.8% 올라 예상(0.6%)을 웃돌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신중하고 중립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통화정책을 약간 긴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인민은행은 내년 음력설을 앞두고 급증할 현금수요에 대비해 30일간 일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최대 2%포인트까지 낮추기로 했다. 적용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연말 특수성과 당국 규제 등으로 단기 시장금리가 급등하는 와중에 시장불안감을 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흘 만에 반락했다. 장중 하락권에 머물던 3대 지수는 장 막판 낙폭이 갑자기 확대됐다. 업종별로 금융·기술섹터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래도 뉴욕증시는 4년 만에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내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2%, 나스닥종합지수는 0.67% 하락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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