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이노비즈협회는 2017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2017년 12월 28일을 기준으로 총 3624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 본회 기준으로는 총 2230명의 청년층 채용 연계를 통해 전국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 중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 이후 9년 연속 전국 최대 규모(청년인턴제 포함)의 사업 운영 실적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청년근로자와 기업 그리고 정부가 2년간 공동으로 붓는 적금과 같은 개념이다. 만 15~34세 이하의 미취업자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을 해서 2년 동안 장기근속을 하게 될 경우 취업자가 300만원, 기업이 400만원, 정부가 900만원을 지원해서 총 1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 사진)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청년이 단순 기능직이 아닌 R&D 기술인력으로써 근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스케일업 기업의 직접적인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회는 그동안 이노비즈기업 1만8000여개사를 포함해 취업하고 싶은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우량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서 청년층 신규 채용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엔 전국 마이스터고와의 양해각서(MOU), 특성화고 인력공동 협의회 등을 통해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DB를 구축하는데 주력, 기업과 구직자 간 상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노력했다.
이노비즈협회 소속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기업(본회 기준 654개사)은 업종별로 '제조업'이 4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20%), 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 등의 '서비스업'(13%)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의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16%로 가장 많았고 '전자부품 개발 및 설계 기술자'(13%)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턴 평균 약정임금은 월 172만원(각종 수당 및 상여금 제외)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개인 1600만원)을 고려하면 연봉 2864만원 수준이다. 이는 일반 중소제조업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기본급 기준 2232만원, 2017년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2018년 청년 신규채용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구직자는 이노비즈 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업내용 확인 후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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