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도로 추가개설로 접근성 개선
【안동=김장욱기자】경북도는 도청신도시 2단계사업 및 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고, 올초 2단계사업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은 도시활성화 단계로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치과, 이비인후과 등 병·의원이 입주, 의료 사각지대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영화관, 농협 하나로마트, 숙박·유흥시설도 속속 들어설 계획이다.
또 올 12월 준공 예정인 경북도서관은 신도시 중심부인 문화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창의적 교육 연구시설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도서관 건립은 먼저 도청을 이전한 충남, 전남 보다 동기대비 3년 빨리 착공된 것으로 문화·교육·지식정보의 허브기관 역할은 물론 도민의 정서함양과 문화복지 향상, 신도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도는 총 사업비 1조2634억원을 투입, 2027년까지 8개 노선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먼저 안동방면과 예천방면 등 2개 노선 13.5㎞는 2016년 개통·통행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세종시와 경북 서·남권역 시·군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총 연장 4.6㎞, 48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현재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중이며, 올 하반기 착수할 계획이다.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75억원을 투입해 1차로인 농어촌도로 1.4㎞구간을 2차로로 확·포장하는 것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2020년 개통예정으로 추진 중인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 되면 도청신도시는 도로와 철도를 통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접근성 향상 뿐만 아니라 북부권 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도시 성장과 인구유입에 발맞춰 신도시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진입도로 개설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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