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만7000가구를 공급(준공기준)해 계획보다 7000가구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초에는 12만 가구를 목표로 했지만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4700가구를 추가됐고 실제 공급은 이보다 2300가구가 더 늘었다.
부분별로는 신규 건설임대주택이 7만가구(준공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1만4000가구,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3000가구 공급됐다.
올해는 2017년보다 목표 물량을 1만 가구 늘려 건설임대 7만가구, 매입·전세임대 6만가구 등 공공임대주택 총 13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공공임대주택(30년 이상)의 비율을 현행 5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향후 5년간 28만가구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7년 연초 계획인 12만가구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2018년 공공임대주택 연 13만가구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면서 "공공주택지구의 적기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공적 주택 100만가구 공급 목표(공공임대 65만, 공공지원 20만, 공공분양 15만)도 차질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