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업계 톱3 진입을 선언했다. 신한금융그룹의 투자총괄을 신한금융투자가 맡게 되어 그에 어울리는 역량 강화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2일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8년 전략목표를 모든 부문에서 지금의 수준을 뛰어넘어 성장하자는 의미로 '스케일업:Top3 달성'으로 정했다"며 "각 사업부문별로 경쟁력을 Top3까지 올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투자은행(IB)으로써의 위상을 확립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GIB사업부문에 이어 그룹 투자사업부문의 총괄 역할이 우리 금융투자에 부여 되었다"며 "그룹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융투자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자본시장 허브로 우리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우리의 역량과 실력이다. 그룹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위상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하고, 점검해서 여기에 응답할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전문성과 상품 역량 업그레이드, 투자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한 투자 수익 극대화, 그리고, 운영 및 인프라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직원 역량 강화, 상품 경쟁력 제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육성,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에 관심을 가질것으로 강조하고, 상품 소싱, 제조, 판매까지 전 부문에 걸친 글로벌 수준의 역량 확보를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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