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강근주 기자]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방문한 외국인이 2015년 8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2년 5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에 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이 123만명을 넘어서 세외수입 80억원, 일자리 창출 512개를 달성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명동굴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이 구랍 12월31일 기준 80개국 4만4208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단체관광객은 3만5604명(80.5%), 개별관광객은 8604명(19.5%)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집계가 시작된 2015년 8월 이후 광명동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누적 인원은 10만 408명에 달했으며, 연도별로는 2015년 1만1373명, 2016년 4만4827명, 2017년 4만420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광명동굴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나라별로 보면, 대만이 1만149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태국 8736명, 홍콩 및 마카오 6295명, 말레이시아 4529명, 미국 36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사드 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8556명에서 663명으로 92%나 급감했고,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전년과 비슷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다변화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통해 미국 관광객이 800% 증가한 3656명, 태국 관광객 8736명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여행객이 증가했으며, 개별관광객 비율도 작년 8.8%에서 올해 19.5%로 증가세를 보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인터넷(29%), 홈페이지(21%), 여행사 친구 및 지인(19%) 등을 통해 광명동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새해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해외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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