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즉제인(先則制人)의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읽고 앞서 나가 경쟁자를 압도하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신년일성이다. 위 행장은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고객과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올해 전략목표인 ‘Redefine 신한, Be the NEXT’를 선포했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1900년대 초 뉴욕 거리의 변화된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이 순간 진행되고 있는 변화를 읽는 것이 미래 금융을 주도하는 첫 걸음”이라며 거리에 마차가 가득했던 시절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헨리 포드의 성공을 예로 들었다. 이어 “변화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디파인(Redefine) 신한, 비더넥스트(Be the NEXT)’의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the NEXT’가 되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로 디지털과 글로벌을 언급하며 “우리의 사고와 행동 모두를 디지털화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현지화 영업을 확산해 진정한 글로벌뱅크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를 향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강한 현장이 중요하다며 '통,쾌,력(소통, 속도, 힘) 영업현장'을 강조했다" '통,쾌,력'은 '충분히 소통하고, 빠르게 결정하며, 힘있게 추진하는 강한 현장만이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위행장은 또 “스마트근무와 휴가제도를 정교하게 다듬어 현장 직원 각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강조하며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점심엔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본점 20층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직접 떡국을 배식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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