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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2일 임직원들에게 열정과 사고(프레임)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또 타 금융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해 시너지도 극대화하자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고객중심경영이 뿌리내리고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세전 이익을 거두는 등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좋은 경영성과를 거두었다"며 초일류 증권사로 뛰어오르기 위한 3가지 자세를 제시했다.
윤 사장은 "첫째,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열정"이라며 "열정은 '한 순간의 치열함'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힘'을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적이고 끈질긴 도전은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번째로 '사고의 프레임 전환'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의 금융환경 변화는 엄청난 속도로 전개될 것"이라며 "기존에 고정된 프레임을 과감히 전환하고 확장해야만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시너지를 극대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사장은 "우리는 지난해 각 부문간의 협업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 상품으로 거듭나는 시너지의 효과를 목격하고 경험했다"며 "협업에 경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필요(니즈)를 우리가 가진 자원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다면 국내·외 다른 금융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사장은 협업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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