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 시무식, “길등과 대립 딛고 화해와 상생의 공존 공동체 만들자”
도민정책기획단 구성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 ‘온힘’ 다짐
도민정책기획단 구성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 ‘온힘’ 다짐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새해 도정은 지금까지 다져온 토대를 바탕으로 도민이 중심에 있고, 도민이 만족하는,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도정을 위해 ‘도민과 함께 하는 행복특별도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본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도정 목표를 ‘도민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으로 정하고 “도민을 가장 우선에 두고, 도민의 손을 잡고 도민과 마음으로 대화하면서 올 한 해를 힘차게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도를 화해와 상생의 공존 공동체로 일구겠다”며 “강정마을과 제주 제2공항 등 상처받은 도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도민정책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겠다”며 “4.3 70주년 제주 방문의 해 성공 개최와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도민들과 맺은 약속,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제주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만큼, 도민이 잘 살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막연한 미래의 꿈이 아니라, 지금 손에 잡히는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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