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2018년 1월 1일자로 '201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한 임금에는 문화재 분야에서 6개 직종이 신설돼 총 직종수가 종전 117개에서 123개로 확대됐다. 비교 가능한 117개 직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3.0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3% 상승했고 광전자 3.33%, 원자력 0.27%, 기타직종이 4.33% 올랐다. 같은 기간 문화재 분야는 비교가능한 종전 12개 직종 대비 3.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의 인력 부족도 임금인상 요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건설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기능인력은 2017년에 13만5000명, 2018년에 10만3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현장의 수요 증가에도 신규 인력의 진입 저조, 고령화의 심화 및 숙련 기능공 부족 등의 만성적 수급 문제가 건설현장의 임금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얘기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7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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