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장 초반 1만3000선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장중 한때 12.16% 급등하며 1만5044.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오름폭을 소폭 반납해 1만4000달러 후반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파운더스펀드는 1500만~2000만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지난해 가격 급등 이후 비트코인 보유가치가 수백만달러에 이른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틸 파트너는 페이스북 초기투자자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파운더스펀드가 보유분 가운데 일부를 처분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WSJ는 덧붙였다.
틸 파트너는 지난 10월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금에 버금가는 디지털 화폐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과 견줄만한 디지털 화폐로 성장한다면 앞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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