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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는 3일 애큐온캐피탈과 자체 개발한 동영상 기반 기업 지식공유 플랫폼, ‘비버 엔터프라이즈(이하 비버)’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비버는 코나아이가 지난해 9월 런칭한 플랫폼으로 기존 기업의 문서, PC 중심의 업무 환경을 동영상, 모바일 중심으로 대체하여 기업의 지식을 쉽고 빠르게 생산, 축적,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용 솔루션이다.
비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원준 이사는 “많은 기업들이 비용이나 여러 여건 때문에 집합교육이 필요한 부분도 사실 자발적인 습득을 기대하면서 문서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동영상은 문서보다 훨씬 이해도와 전달력이 뛰어나고 반복 학습이 가능해 집합교육 이상의 효과가 있다. 또 비버는 임직원의 지식 축적,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의 니즈 및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공정 매뉴얼과 품질관리, 유통업에서는 마케팅 툴, IT기업에서는 버그 리포팅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고 말하고, “비버의 큰 역할 중 또 하나는 사내 임직원이 각자의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임직원간 소통이 큰 화두인데 비버는 효율적인 쌍방향 소통공간이 될 수 있다. 직원 개개인이 올린 지식들이 모이게 되면 그 기업의 엄청난 지적 자산이 되고 그것이 다시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도 비버는 효용 가치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활용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버는 기본 IT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고객사의 초기 인프라 투자 및 관리 비용을 최소화했다. 자체 서버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별도 서버 구축도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애큐온캐피탈은 기업금융뿐 아니라 할부/리스 등 시설금융과 개인금융까지 1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여신 전문 금융회사로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인 JC플라워즈(J.C. Flowers & Co.)가 대주주다.
애큐온캐피탈은 비버를 사내 임직원 업무 매뉴얼 공유는 물론, 리테일 영업대출 모집인 대상 영업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코나아이는 애큐온캐피탈 외에 금융, 제조, IT, 패션, 서비스 등 각 분야 10여 개사와 비버 서비스 계약 체결을 합의한 상태로 이달 중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는 플랫폼 런칭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회사측은 비버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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