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8bp 오른 2.127%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KTBS10)은 1.9bp 오른 2.508%를 나타냈다.
3년물 국채선물(KBFA020)은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7.90, 10년물 국채선물(KXFA020)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틱 내린 121.5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물 선물에서 3382계약 순매수, 10년물 선물에서 586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물 선물에서 4056계약을 순매도, 10년물 선물에서 2973계약을 순매도했다.
앞서 오전 장에서는 이날 통안 2년물 입찰 전에 외국인 매수유입세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해 원화채 시세를 많이 움직였던 외국 유명 대형펀드가 다시 나선다는 말도 있었다.
실제로 이날 외인은 통안 입찰 호조 이후 장외시장에서 지난달 초 발행된 통안2년물을 1.5조원 가량 담았다.
A 증권사 중개인은 "오늘 장 초반은 ECB발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가 있었다"라면서도 "전일 강했던 3년은 그다지 밀리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단기 국고채 시세는 오후 장에서 반락했다.
B 증권사 중개인은 "3년물은 레벨 부담이 있어 2.10%선 밑으로 내려가기 힘들다고들 본 것 같다"라면서 "뉴스 때문이라기보다는 오전 물량이 어느정도 차니까 차익실현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 흐름을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금년도 국민소득은 3만불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라면서 "3만불 시대 원년을 맞아 이에 걸맞는 삶의 개선에 가장 신경을 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기에는 항상 리스크를 간과하거나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금배분과 가격측정 등에 있어서 적정성을 세심하게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은행채 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일부 1년 만기 산금채 변동금리부 채권(FRN)은 발행 증액이 0.4조원만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