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5년간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 및 지원 추진 방향을 담은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은 종자산업 체질개선 및 수출산업화를 목표로 4대 추진전략 및 13대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종자산업을 미래 농업으로 선도하기 위해 5년마다 이 계획을 수립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종사 수출 목표 2억달러 달성을 통해 세계 13위권 수출국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산업화에 초점을 맞춰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개발한 품종은 해외유통채널 확보, 해외박람회 참가,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과 연계한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이미 구축된 산업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공동 활용형 종자 종합지원시설도 구축한다.
종합지원시설은 민간육종연구단지 등 종자업체 밀집지역과 연계해 종자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종자 가공처리부터 기능성 분석까지 첨단시설과 기술을 지원한다.
또 이상기상 및 소비패턴 변화 등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첨단육종기술 활용 및 로열티 절감·수취를 위한 신품종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종자 빅데이터 및 지능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육종가가 유전자원 및 품종개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해 신품종개발에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종자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새만금 간척지를 활용한 종자생산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정부 보급종 선정시스템 도입과 육묘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및 기술개발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종합적 인재 육성 및 컨트롤 타워 역할의 국제종자생명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중소업체가 주도할 수 있는 종자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종자지원사업을 기업의 특성에 맞게 선택·지원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정비한다. 신품종개발 R&D 비용의 세액공제 지속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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