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에 대한 한국향 투자자들의 투자 교두보 만든다.
베트남 투자전문회사 ㈜디오스인베스트먼트(대표 하홍식)가 현지의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F&B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디오스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한국향 투자자들의 투자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바탕으로 최근 하노이 참빛타워 디오스인베스트먼트 하노이 사무실에서 베트남 유명 밀크티 프랜차이즈인 Bumba Milk Tea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디오스인베스트먼트가 격변하는 베트남 서비스산업에서 현지의 유통망과 산업구조 경험을 쌓아 한국 발 중소투자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베트남의 최저임금인상률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생활소득수준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는 2018년 월 최저임금을 지난해대비 7.3% 증가한 276만~398만동(약 13만7448원~19만8204원)으로 책정되면서, 내수 소비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F&B 시장에 대한 수요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디오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의 소비 욕구는 점차 커질 것이고, 스마트폰은 해외 선진국들의 서비스 비즈니스 마케팅을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업계에서 한국의 종자돈이 어떻게 시장에서 꽃 피우게 되는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호치민에서 설립된 프랜차이즈 Bumba Milk Tea는 약 4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1월에는 베트남 10대 밀크티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이번 인수 체결을 발판으로 Bumba Milk Tea 매장을 2018년 150개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검사 완료된 원재료만 수입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중저가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의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실무경영자 VO DUY PHU 사장은 “한국 자본과 마케팅,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인도차이나 반도 내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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