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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로보는 유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로봇과 코딩을 연계한 상품을 만드는 회사다. 코딩이란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와 서비스가 동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령어가 나열된 형태로 올해 중학교 소프트웨어(SW) 의무교육 시행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보로보의 코딩 교육용 로봇을 활용하면 스스로 작성한 코딩으로 로봇이 움직이도록 할 수 있다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코딩의 과정이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 등을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이런 코딩 로봇을 활용하면 논리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보로보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제12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 중학교 SW 의무교육 시행으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 권에선 공교육에서 SW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지정됐고, 정보기술(ICT) 업계 유명인들이 코딩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코딩에 대한 관심이 예전부터 높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SW 교육 의무화를 통해 코딩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최근에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보로보의 어린이용 코딩 로봇은 레고같은 블록과 회로물을 결합해 어린이들이 직접 모형을 만들 수 있다. 블록을 조립하고 분해하는 블록놀이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회로를 사용해 로봇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면서 다양한 과학 원리를 익혀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장 대표는 "코딩이 마치 전부를 해결해 줄 것처럼 과장돼 과열 양상이 빚어지는 것에 대해선 우려스럽기도 하다"면서 "코딩교육을 받고, 코딩로봇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전부 엔지니어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로보로보는 최근 해외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성과가 나오는 곳이 중국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사드 문제 때문에 우려가 많았는데 우리는 다행히 그 문제가 불거지기 전인 연초에 실적을 초과달성 했다"면서 "해외의 경우 3~4년 전부터 국내 매출 규모를 넘어섰고 현재는 6대 4 정도로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많은데 앞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나 미국 및 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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