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수도에 2개 매장 오픈.. 스킨케어 제품 위주 공략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가 동유럽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미샤 매장 2개를 동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두 매장은 시내 대형 쇼핑몰인 '다나몰'과 '자목몰'에 자리잡았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벨라루스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들어 현지에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기준) 벨라루스에 대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3만8000달러로 전년 연간 수출액(2만8000달러)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 관계자는 "벨라루스 여성들은 특히 노화 방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이 크다"며 "타임 레볼루션과 수퍼아쿠아 라인 등 미샤의 뛰어난 스킨케어 제품들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의 개인 소득이 높지 않아 중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미샤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 내륙 국가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독립국가연합(CIS)의 창설을 주도했다. 2017년 기준 국민 총생산은 52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585 달러다.
한편 미샤는 세계 40개국에서 3300여 판매점을 운영 중이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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