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올해 하천 정비사업으로 31개 시군 419개 지구에 총 2045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정비사업은 ‘지방하천 정비사업’ ‘소하천 정비사업’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 ‘국가하천 유지관리’ 등으로 나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오는 3월 전에 정비사업을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먼저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1090억원을 투입해 연천군 차탄천 등 80개 하천 공사를 추진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제방보강 등 치수기능을 개선하는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생태환경을 고려해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하천환경 조성사업,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하천을 정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 수해 피해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지방하천 개수사업 등으로 분류된다.
법적으로 평균 하폭이 2m, 총연장이 500m 이상이며, 통상 유역면적 10k㎡ 이내인 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소하천 정비사업’에는 805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은 고양시 박재궁천 등 72개 하천이다. 법적으로 평균 하폭이 2m, 총연장이 500m 이상이며, 통상 유역면적 10k㎡ 이내인 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주원천 등 248개 하천에 대한 준설 및 하도정비를 추진하고, ‘국가하천 유지관리’에도 50억원을 들여 한강 등 19개 하천을 유지보수하기로 했다.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계획 기간 내에 하천정비를 완료해야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며 “상습피해 지역이나 수해예상지는 시급성을 고려해 조속한 마무리 투자를 진행해 도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 전 하천 정비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 중 당해 연도 예산의 80%를 집행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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