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 뮤지컬과는 12월20~23일 나흘 동안 진접읍주민자치위원회, 오남읍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관내 오남고, 광동고, 진접고 고3 수험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뮤지컬 ‘올슉업’을 우당아트홀에서 공연했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으로 탄생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삭막하고 각박한 현대와 유사한 마을이 음악을 사랑하는 엘비스라는 주인공을 통해 변화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엘비스의 노래로 웃음과 따뜻함을 전달하며 언제 들어도 흥겨운 최고의 로큰롤 쇼로서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원용 경복대 교수(뮤지컬과 학과장)는 “배우와 스텝이 새벽부터 나와 준비하고 공연하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청소년 관객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학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뮤지컬과 재학생은 2017년 ‘의정부음악극축제’, ‘용인영뮤지컬페스티벌’,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등에서 외부 공연을 했으며 남양주 제21회 노인의날, 별내희망센터 나눔행사 등에서 재능기부 공연도 펼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신시뮤지컬 컴퍼니에서 제작하고 엘지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마틸다’에 오유림, 박소현 등 2명의 졸업생이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맡게 되는 경사도 생겼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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